거창군, 스마트 농업의 미래를 열다

입력 2024-03-28 11: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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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에서는 올해 1월부터 애그테크(AgTech)를 활용한 자치단체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형 수직농장을 설치, 시범 운영하고 있다.

수직으로 층을 쌓는 방식인 수직농장은 외부환경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인공적인 환경제어를 통해 일정한 품질과 규격의 농산물을 연중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창군, 스마트 농업의 미래를 열다

거창군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에 설치된 컨테이너형 실내 수직농장은 2022년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경남도 뉴딜사업으로 추진되어 현재 약 126㎡ 규모로 유러피언 상추 4종을 시범재배중이며, 연간 최대 13회, 5톤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미래농업복합교육관 1층 휴게공간에 스마트 작물재배기를 설치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내 수직농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홍보를 하고 있다.

거창군은 수직농장을 거창사과 융복합공간 거창사과카페 ‘G애플’, 거창군 사과테마파크 등과 연계하여 견학, 체험,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수확된 농산물은 거창로컬푸드, 푸드뱅크 등을 활용하여 납품할 계획이다. 

실내 수직농장은 휴대전화로 환경제어가 가능하고, 자가 노동력으로 쉽게 재배가 가능한 장점이 있으며, 초기 투자비용이 높고 농지이용 제한에 대한 부분이 단점으로 지적되었으나, 최근 정부에서는 대부분 컨테이너, 건축물 형태인 수직농장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수직농장을 방문한 구인모 거창군수는 “일반농업과 비교하여 물소비량과 탄소배출량이 훨씬 적고 단위면적당 생산성이 아주 높아 젊은 청년농들이 쉽게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이다”며, “스마트팜에 관심 있는 지역청년들과 거창으로 귀농, 귀촌하여 첫 농사를 하려는 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

거창군은 지역주민과 기부자가 공감하는 다양하고 참신한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 발굴을 위해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이번 공모는 4월26일까지 진행하며 공모 분야는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주민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주민 복리 증진 등에 필요한 사업이다.

거창군, 스마트 농업의 미래를 열다

아이디어 공모 제안은 거창군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군청 전략담당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전자우편, 군청 홈페이지(누리집) ‘군민참여-군민제안-일반제안’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창의성, 능률성, 계속성 등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공모에 선정된 자에게는 최우수(1명) 50만원, 우수(1명) 30만원, 장려(2명) 각 10만원의 거창사랑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며 6월 중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에 거창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통해 다양하고 참신한 사업이 제안되어 지정 기부사업과 기금사업에 접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공모는 기부자들의 소중한 마음으로 모금된 기부금을 더욱 뜻깊은 사업에 사용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행하는 것이다”라며 “지역주민과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거창군, ‘찾아가는 대학생 맞춤형 전입창구’ 운영 

거창군은 새학기를 맞아 관내 대학교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9일과 20일, 26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대학생 맞춤형 전입창구’를 운영했다.

‘찾아가는 맞춤형 전입창구’는 거창군에 이주를 했으나 바쁜 학업 일정으로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교 현장을 방문해 ‘전입신고’와 ‘인구증가 지원사업 신청’을 받아주는 행정서비스다.

거창군, 스마트 농업의 미래를 열다

현장에서는 전입관련 안내와 △청년 구직자 자격증 취득 응시료 지원 △청년월세 지원 등 다양한 거창군의 청년지원혜택을 안내했고, 현장에서 신청하지 못한 학생들은 추후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거창군은 관외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전입한 기숙사 거주 대학생에게 한 학기 30만원씩 최대 8학기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첫 학기에는 장학금 10만원이 더해진 40만원을 받을 수 있어 8학기 동안 최대 250만원의 전입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4학기까지 지원하던 생환관비를 올해부터 8학기로 확대됨에 따라 현재 3학년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추가 지원 신청이 필요하며, 분기별 분할 지급되므로 학업을 마칠 때까지 주소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전입혜택 홍보와 더불어 행정편의 제공을 통해 대학생들의 전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들이 모여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복무만료 앞둔 공중보건의사와 간담회 가져  

거창군은 지난 27일 2024년 4월초 복무가 만료 되는 5명의 공중보건의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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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2021년에 거창군 보건기관에 배치되어 3년간 복무를 수행한 공중보건의사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하여 마련됐으며, 주민의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 19가 성행하던 시기에 우리 군에 배치되어 감염병 대응과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히 복무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사회에 복귀 후에도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역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거창군 중대재해처벌법 대비 산업안전정책 설명회 개최

거창군은 27일 거창문화원에서 관내 50민 미만 사업장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산업안전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고용노동부 주관하고 거창군, 안전보건공단이 협업해 추진한 이번 설명회는 2024년 1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적용됨에 따라 안전보건체계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50인 미만 중소사업체를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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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설명회에서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진주지청의 중대재해처벌법 이해, 산업안전 대진단 참여 방법 안내, 진주고용센터 지원사업 설명, 안전보건공단 경남본부의 위험성평가와 안전보건체계구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4월까지 참여할 수 있는 ‘산업안전 대진단’은 사업장 스스로 안전에 대한 ‘자가 진단’을 하고, 연계된 ‘정부 지원사업’을 신청해 컨설팅, 교육. 기술지도, 재정 지원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만큼 중소 사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산업안전대진단은 안전보건공단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그 외 궁금한 내용은 1544-1133으로 전화하면 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설명회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을 이해하고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관내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중대재해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