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중동 사태 관련 ‘비상경제 대응 특별팀’ 가동…11개 유관기관 참여

입력 2024-04-16 17: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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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박완수 도지사의 긴급 지시로 이란과 이스라엘 사태와 관련해 16일 도청에서 비상경제 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비상경제 대응 특별팀(TF)을 구성하고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특별팀(TF)은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경제통상국장이 운영총괄을 맡으며 경제·산업·물가 대응 관련 부서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코트라 경남지원단 등 11개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경제총괄팀, 수출기업지원팀, 산업에너지팀, 물가대응팀, 대외협력팀으로 구성해 기능과 역할에 따라 지역경제 피해(예상) 상황, 업종별 동향, 물가동향 등을 모니터링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상남도, 중동 사태 관련 ‘비상경제 대응 특별팀’ 가동…11개 유관기관 참여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 사태 관련 경남 경제 영향, 정부 및 도의 대응 방안, 중동·유럽지역 수출입 동향과 전망,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등 도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국제유가와 석유가격 동향, 전문가의 국제유가 전망 의견을 공유하고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지역의 에너지 수급과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해 가격 안정화를 추진한다.

현재 경남의 수출 물품 선적과 인도, 석유‧천연가스의 수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사태가 장기화돼 유가와 물류비 상승으로 도내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경우를 대비해 무역금융과 수출기업 물류비 확대를 정부에 건의하고 수출기업 지원사업을 도 자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해당 사태가 경남의 실물경제에 미칠 장‧단기 영향을 분석하고 LNG 가격 상승 시 신규 선박수요 증가 등을 예상했다.

코트라 경남지원단은 긴급 기업애로 상담창구(1600-7119)를 개설했고 중동지역 13개 무역관이 실시한 현지 정보도 전파 중이다.

경남테크노파크도 산업직군별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자체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 경남본부에서는 환율 변동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환변동 보험과 대금 회수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출보험 지원을 통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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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를 주재한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원자재 수급 차질, 수입단가 상승으로 수출 중심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는 등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우려가 있다"며 "경남도는 경제‧산업 분야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부에 현장 여건을 전달하는 한편 지자체 차원의 역할과 대응책을 마련해 도내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16일부터 중동사태 관련 중소기업 피해 접수센터를 운영하며 중동지역 수출 관련 애로사항이나 피해가 있는 기업은 경상남도 누리집 경남기업119(기업애로 상담) 또는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경상남도,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개최

제44회를 맞이하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16일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강용순)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박완수 지사와 최학범 도의회 부의장,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도민 등 1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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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날로, 매년 4월 20일로 지정됐다.

'함께 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희망이룸 앙상블 장애인 오케스트라와 장애인생산품 등 부스 전시 등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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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는 축사를 통해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라는 국정 목표는 장애인 복지에 국가와 지자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경남도는 장애인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 세상보기 버스 운행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장애인 복지지원 정책 등을 언급하며 "장애인분들이 문화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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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남도는 도내 장애인의 여가생활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장애인 세상보기 종합계획(장애인관광 활성화 사업)'을 수립했으며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 세상보기(휠체어리프트) 버스 사업, 장애인 리조트 이용료 할인, 장애친화업소 '든든자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세상보기 버스 사업’의 첫 번째 여행은 16일 거제의 ‘감동 7코스’ 일일 여행으로, 도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다.

또한 올해는 장애인의 문화예술과 스포츠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정책을 올해부터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수(水)요일마다 수(水)산물 할인 축제' 개최  

경상남도가 4월17일부터 매주 수요일을 수산물 할인 축제의 날로 정해 20%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기간별 추천 수산물을 선정해 5% 추가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매주 수요일 도 온라인 쇼핑몰인 'e경남몰'의 전체 수산물에 20% 할인쿠폰 사용이 가능하고 기간별 추천 수산물에 대해 추가 5% 할인쿠폰 사용이 가능해 1인당 최대 1만5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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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 5월 추천 수산물은 멍게(우렁쉥이), 미더덕, 바다장어(붕장어) 3종으로, 멍게와 미더덕은 제철 수산물로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하고, 바다장어는 비타민 A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체력 증진에 뛰어나 봄철 입맛과 기운을 돋우는 수산물로 선정했다.

e경남몰에는 58개의 수산식품업체가 참여해 797개의 수산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e경남몰 특별관 내 ‘청경해’는 경상남도 수산물 상표로 도내 생산 또는 제조·가공된 수산물로 국산 재료를 100% 사용했다. 

또한 경상남도 추천 상품(QC) 기준을 충족하고, 농수산물품질관리법 등에 따른 품질인증 품목으로 엄선된 제품들로 믿고 구매할 수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