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올해 축산발전기금 620억원 출연...누적 3조2433억원 달해

입력 2024-04-22 17: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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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올해 축산발전기금 620억원 출연...누적 3조2433억원 달해
19일 과천 한국마사회에서 열린 축산발전기금 전달식

한국마사회가 경마 등 사업을 통해 조성한 특별적립금 620억 원을 축산발전기금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기준 마사회 축산발전기금은 누적 3조2433억 원이다.

지난 19일 과천 마사회 본관에서 열린 축산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정기환 마사회장,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 축산발전기금 조명관 사무국장을 비롯해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승호 회장 및 농축산단체 관계자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축산발전기금은 축산법에 근거해 출연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운영기금으로,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 축산기술 보급 등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활용된다. 기금의 재원은 정부의 보조금 및 출연금, 축산물 수입이익금, 자체 수익금 등이다. 이중 한국마사회의 납입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사업 등을 통한 이익잉여금의 70%를 매년 축발기금으로 납입하며 기금이 설치된 1974년부터 올해까지 총 3조2000억 원 이상의 기금을 납부해왔다.

정기환 회장은 이날 “2023년에는 공휴일 이벤트 경마 시행 등을 통한 경마 저변확대와 자산 효율화 등 경영혁신 등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620억 원의 축산발전기금을 출연할 수 있게 되었다”며 “올해도 건전한 온라인 발매와 지속적인 경영혁신 노력을 통해 정부재정 기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