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파주시 경제지형이 크게 바뀐다

파주콘텐츠월드 일반산단과 파주스튜디오시티 일반산단 각각 준공 예정
파평면과 문산읍 등 파주 북부 지역경제 이끌 것으로 기대

입력 2024-04-25 12: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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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파주시 경제지형이 크게 바뀐다
파주스튜디오시티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올해 경기도 파주시의 경제지형이 크게 바뀐다. 파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산업단지 공사가 올 상반기에 마무리되는 것이다. 파평면과 문산읍 일대에 각각 들어서는 산업단지 2곳의 면적은 총 22만평(72만㎡) 규모에 이른다.

먼저 파평면에 위치한 파주콘텐츠월드 일반산업단지가 주목된다.

이곳에는 약 18만평(59만㎡) 부지에 전자·전기제조업종 등 첨단산업과 영상 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 등 미디어 콘텐츠 산업으로 업종계획이 수립돼 있다.

모든 공사를 마치고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는 파주콘텐츠월드 산업단지의 준공절차는 5월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일반산업단지가 준공되면 55개 업체의 입주가 가능함에 따라 3000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예상돼 파주 북부지역 지역경제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올 상반기 파주시 경제지형이 크게 바뀐다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이 24일 파주콘텐츠월드 일반산업단지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이어서 파주스튜디오시티 일반산업단지도 올해 상반기에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문산읍 내포리의 약 3만6000평(12만㎡) 규모로 들어서는 파주스튜디오시티 일반산업단지는 2014년 산업단지계획 최초 승인 시에는 제조업 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입주 수요의 변화 등에 따라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을 위한 업종으로 변경되면서 대규모 방송통신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파주스튜디오시티 일반산업단지는 실수요 산업단지로 방송·영화·미술 기업 ㈜더엔에스엔컴퍼니와 계열사들이 입주해 최첨단 스튜디오로 운영될 계획이다.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은 24일 산업단지 2곳을 방문해 조성 현황을 점검했다. 김 부시장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10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조성과 건실한 기업 유치가 중요하다”며 “파주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사명감으로 산업단지 조성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에는 현재 총 17개(884만㎡)의 산업단지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6곳(287만㎡)의 산업단지가 조성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