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유희철 원장)이 지역 필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 8일까지 공공임상교수(신경과 1명)를 공개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 지원 시범사업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제’로 채용되는 공공임상교수는 전북대병원과 전북 동부권 지역에 필수 의료를 제공하는 진안군의료원에서 순환 근무하게 된다. 

순환 근무지인 진안군은 뇌혈관질환 사망률이 지난 2020년 15.3명, 2021년 12.5명에서 2022년 27.9명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 공공임상교수가 진안군의료원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뇌질환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판단 및 처치가 가능해지게 된다. 이번에 채용된 공공임상교수는 향후 전공의 공동수련과 신경과 지도전문의 역할을 진안군의료원에서 수행하게 된다.

앞서 전북대병원은 군산의료원 안과, 진안군의료원 내과, 외과, 신경과, 정형외과 등에 5명의 공공임상교수를 파견했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공공임상교수 채용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전북 동부 산악지역, 서해안 지역의 필수 의료 공백을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