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한경은 한국에서 3류”…中 네티즌 ‘혐한’ 폭발

기사승인 2009-02-06 13: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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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한경은 한국에서 3류”…中 네티즌 ‘혐한’ 폭발


[쿠키 연예] “한경이 한국 연예계에서 3류에도 못들어간다고?”

중국 네티즌들이 13인조 남성그룹 슈퍼주니어에서 유일한 외국인 맴버로 활동하는 한경(25·중국·사진)의 인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외 네티즌들의 댓글을 번역해 소개하는 ‘개소문닷컴(gesomoon.media.paran.com)’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대표 포털사이트 ‘시나닷컴(http://www.sina.com)’에서는 한경의 실제 인기에 대한 논쟁이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한경은 지난 달 26일부터 중국에서 방영을 시작한 TV 드러마 ‘청춘무대’에 출연, 현지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한 네티즌이 ‘시나닷컴’에 “한경은 한국에서 인기가 없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작성하자 현지 네티즌들의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당초 한경이 슈퍼주니어에 포함된 이유 등을 놓고 현실적인 논쟁을 벌이던 중국 네티즌들은 결국 고질적인 혐한(嫌韓) 감정을 드러내며 한국인 헐뜻기에 나섰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인이 한경을 망쳤다”, “한국인들은 속이 좁아서 외국의 것들을 배척한다”는 등 한경의 다소 낮은 인지도를 한국인들의 책임으로 돌렸다.

일부는 “한경이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한국에 대한 배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수의 중국 네티즌들은 한경이 슈퍼주니어 활동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고 있어 향후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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