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전남 곡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이 매몰되고 3명이 숨졌다. 마을 주민 30여명은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다.
전남 곡성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9분께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4채가 매몰됐다. 주택 3채는 토사에 뒤덮였고 50m 떨어진 다른 주택 1채에도 토사가 내부로 밀려들었다.
소방대원들은 이날 오후 9시 22분께 A(71·여)씨를 구조해 병원에 이송했고 50대 남성과 50대 여성 등 2명을 구조해 병원에 옮겼으나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대원, 군청 관계자들은 구조 작업을 이어갔지만 폭우가 계속돼 토사가 밀려드는 위험이 있어 오후 11시 40분부터 작업을 중단한 상태다. 8일 오전 기상이 호전되면 구조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주민 30여명도 인근 오산초등학교로 대피했다.
이날 곡성 옥과에는 하루 동안 278.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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