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노출 장면, 10년 지나도 부담스러워”

기사승인 2014-01-28 16: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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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노출 장면, 10년 지나도 부담스러워”

[쿠키 연예] 배우 문소리가 베드신과 관련, “(노출 장면을 촬영하면) 10년이 지나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개봉을 앞둔 영화 ‘관능의 법칙’에서 도발적인 주부 미연 역을 열연했다.

문소리는 28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관능의 법칙’ 시사회에서 “아직 한국사회는 그런 걸(베드신) 배우가 부담스럽게 느끼게 하는 분위기가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노출 연기도) 배우가 갖고 가야할 숙명이라 여긴다”며 “연탄을 배달하는 일을 하면서 손에 검은 재를 안 묻힐 순 없지 않냐. 집에 가서 손은 깨끗이 씻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문소리는 과거 영화 ‘바람난 가족’(2003) 등에서 과감한 노출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관능의 법칙’은 문소리가 연기한 미연, 그리고 신혜(엄정화) 해영(조민수)을 통해 40대 여성의 일과 사랑에 대해 살펴본 작품이다. 영화 ‘싱글즈’(2003) ‘뜨거운 것이 좋아’(2007) 등을 연출한 권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다음 달 13일 개봉.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