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아들, 中서 마약 흡입 혐의로 체포… ‘국민 남동생’ 커전둥까지

기사승인 2014-08-19 09: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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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아들, 中서 마약 흡입 혐의로 체포… ‘국민 남동생’ 커전둥까지

청룽(성룡)의 아들 팡주밍(32)과 중화권에서 ‘국민 남동생’으로 사랑받고 있는 대만 스타 커전둥(23)이 마약흡입 혐의로 체포됐다.

중국 일간지 신경보(新京報)는 18일 “베이징 공안당국이 청룽의 별장에서 팡주밍과 커전동을 마약복용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소변검사 결과 모두 양성반응이 나왔고 대마초를 100g 이상 소지하고 있었다. 신경보는 마약 소지량이 워낙 커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팡주밍은 영화 출연 계약을 위해 베이징에 머물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커전둥은 2011년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데뷔해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배우다. 영화 ‘소시대’ 시리즈에 출연하며 중국에서도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팡주밍과 커전둥은 평소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6월 열린 중앙정치국 상무회의에서 마약 범죄 엄단을 지시한 후 집중적으로 마약 단속을 펼치고 있다. 특히 팡주밍의 아버지인 청룽은 중국에서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고 마약근절 홍보대사까지 맡고 있어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