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알몸녀’ 목격담 “이별 통보에 옷 벗겠다더니 진짜 벗었다”

기사승인 2014-09-27 15: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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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알몸녀’ 목격담 “이별 통보에 옷 벗겠다더니 진짜 벗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의 한 20대 여성이 대낮에 거리를 활보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최근 카카오톡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영상을 보면 서울 삼성동 선릉역 공영 주차장 부근에서 여성이 벌거벗은 채 인도를 걸어가고 있다.

목격담에 따르면 이별 통보를 받은 여성이 홧김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한 목격자는 트위터에 “선릉역에서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자 여성은 옷을 벗겠다는 식으로 협박했다”며 “남자친구가 해 볼 테면 해봐라했더니 진짜 옷을 다 벗어던졌다”고 적었다. 이후 당황한 남성은 여자친구의 옷가지 등을 차에 싣고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으로 한 남성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논현동 주택 골목을 활보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관할 경찰서는 “신고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