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A 복싱 챔피언’ 라이카 에미코 “강진희는 강심장 파이터”

기사승인 2017-02-24 14: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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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그는 강심장 파이터다” 

복싱 챔피언 출신 베테랑 라이카 에미코(43, TRIBE TOKYO MMA)가 기억하는 강진희(19, 팀강남/압구정짐)다.

두 선수는 지난해 11월3일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의 경기는 강진희의 데뷔전으로 일본 DEEP JEWELS 14에서 열렸다. 그리고 약 4개월 뒤 두 파이터는 XIAOMI ROAD FC 037 XX (더블엑스)에서 다시 대결하게 됐다.

라이카 에미코의 XIAOMI ROAD FC 037 XX 출전이 확정된 뒤 ROAD FC는 그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진희를 어떤 파이터로 기억하는지 묻자 간단히 “타격이 강한 강심장의 선수”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이미 한 차례 맞붙은 대결에서도 라이카 에미코와 강진희는 엄청난 타격전을 펼쳤다. 강진희는 데뷔전임에도 WBA 챔피언 출신 베테랑 복서에게 타격에서 밀리지 않고 맞불을 놓았다. 판정패로 무릎 꿇었음에도 큰 박수를 받은 이유다.

두 파이터는 이번 대회에서는 메인이벤트로 맞붙는다. 지난 경기에서 워낙 화끈한 경기를 펼쳤기에 이번 경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이카 에미코는 “강진희는 훌륭한 선수다. 나는 드래곤볼을 즐기는 슈퍼 사이아인이다. 격투를 즐기는 전투 민족. 이번 경기에서 ‘상대를 죽이거나 내가 죽겠다’는 심정으로 싸울 생각이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WBA 복싱 챔피언’ 라이카 에미코 “강진희는 강심장 파이터”

라이카 에미코와 강진희가 대결하는 XIAOMI ROAD FC 037 XX는 ROAD FC가 여성파이터들을 위해 런칭한 여성부리그 ROAD FC XX (더블엑스)의 초대 대회다. 앞으로 여성 파이터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런칭했고, 라이카 에미코도 취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여성 파이터들이 싸울 수 있는 대회가 많아져서 기쁘다. ROAD FC에서 기회를 준다면 언제든지 참가하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ROAD FC XX (더블엑스) 대회에 참가할 의사를 밝혔다.

한편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28일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이 종료됐고, 이달 11일에는 인터내셔널 예선 A조 경기가 펼쳐져 현재까지 8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오는 25일 러시아 지역 예선, 다음달 20일 일본 지역 예선, 4월15일에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ROAD FC (로드FC)는 여성부리그 ROAD FC XX (더블엑스)를 런칭했다. ROAD FC XX (더블엑스) 첫 대회는 다음달 11일 서울특별시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된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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