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44.4%, 안철수 22.8%, 홍준표 13%…양강구도 ‘흔들’

기사승인 2017-04-27 09: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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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44.4%, 안철수 22.8%, 홍준표 13%…양강구도 ‘흔들’[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차기 대선주자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44.4%의 지지율을 얻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2.8%를 얻어, 두 후보 간의 격차는 ‘더블스코어’에 근접했다. 

27일 CBS노컷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4.4%가 차기 대통령으로 문 후보를 꼽았다. 안 후보 22.8%,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13%,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7.5%,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5.4%,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 1.1%, 지지후보 없거나 모름 4.8%였다.  

문 후보와 안 후보 간의 격차는 21.6%p로, 문 후보가 안 후보보다 약 2배 가까이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 후보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서울 46%, 경기·인천 45.2%, 대전·충청·세종 42.8%, 부산·경남·울산 48.9%, 대구·경북 29.4%, 호남 55.3%로 집계됐다. 안 후보는 서울 20.4%, 경기·인천 23.3%, 대전·충청·세종 24.5%, 부산·경남·울산 13.7%, 대구·경북 25.5%, 호남 31.1%의 지지율을 얻었다. 

문 후보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렸다. 19~29세 응답자 중 47.9%가 문 후보를 차기 대선주자로 택했다. 30대 63.5%, 40대 59.9%, 50대 38.6%, 60세 이상 18.8%였다. 안 후보는 19~29세 11.1%, 30대 13.4%, 40대 18%, 50대 28.9%, 60세 이상 37.3%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심 후보는 19~29세 응답자 중 17.1%의 지지를 얻어 젊은 층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홍 후보는 60세 이상 응답자 중 27.6%의 지지를 받았다.

이날 함께 발표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1.6%, 국민의당 17.4%, 자유한국당 12.3%, 정의당 7.4%, 바른정당 6.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무선(60%), 유선(20%) 등을 병행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을 실시한 결과다. 성·연령·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2017년 3월 말 행자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수는 1520명(응답률 11.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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