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케이프, 1분기 영업이익 21억원 전년 比 ‘흑자전환’

기사승인 2017-05-16 15: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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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선박 실린더라이너 전문기업 케이프가 흑자전환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시작했다.

케이프는 15일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497억,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케이프는 지난해 1분기 매출 42억원, 영업손실 12억8336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케이프 관계자는 “본업의 성장과 더불어 지난해 6월 인수한 케이프증권(구 LIG증권)이 실적이 향상되면서 케이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프증권은 작년 증권업황 부진에서도 알토란 같은 실적을 거두었다”면서 “케이프증권 성장의 큰 축 중 하나인 인하우스 헤지펀드는 중소형사로는 드물게 판매와 동시에 완판되는 이례적인 케이스를 만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케이프 정형석 대표는 “무엇보다 장기간 이어진 조선업 불황에서 본업인 선박부품 매출이 증가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기술개발의 결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케이프는 선박 실린더라이너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업체다. 실린더라이너는 엔진 왕복운동 통로이자 분사된 연료의 압축·폭발공간을 형성하는 소모성 교환품으로 선박엔진의 핵심부품 중 하나이다.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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