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조인성·송신영·이종환 방출… 세대교체 박차

기사승인 2017-06-23 09: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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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조인성·송신영·이종환 방출… 세대교체 박차[쿠키뉴스=문대찬 기자] 한화가 베테랑 조인성(42)과 송신영(40), 이종환(31)을 방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화 이글스는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세 선수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구단은 이들을 더는 활용하지 않고 내보내기로 했다.

포수 조인성은 1998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해 20년간 프로선수로 뛰었다. 통산 1948경기에서 타율 2할5푼2리 186홈런 801타점을 올렸다. 

2014년 6월 트레이드로 SK에서 한화로 이적했고 2016년에는 한화와 2년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조인성의 포수 출신 2번째 2000경기 출전도 힘들어졌다.

우완 투수 송신영은 2001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17시즌 동안 709경기 등판 1132이닝 60승 51패 47세이브 77홀드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2015년 11월 한화로 돌아온 송신영은 지난 2시즌 동안 16경기에만 등판했다. 올해는 4월까지 중간 계투로 활약했으나 2군에 내려간 뒤 모습을 감췄다. 

마찬가지로 2015년 5월 트레이드로 한화로 온 이종환은 지난 2년간 대타 요원으로 뛰었지만 올해는 1군에서 자리 잡지 못했다. 통산 성적은 263경기 타율 2할6푼7리 6홈런 67타점이다. 

한화는 김성근 전 감독이 팀을 떠난 이후 본격적으로 팀을 정비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투수 이재우(37)와 외야수 이양기(36)를 내보냈다. 둘의 자리는 강승현(32)과 김태연(20)이 각각 채웠다. 조인성과 송신영, 이중환의 자리도 새로운 얼굴들이 채울 전망이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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