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슨-버튼 쌍끌이’ DB, KGC 꺾고 챔프전까지 1승

‘벤슨-버튼 쌍끌이’ DB, KGC 꺾고 챔프전까지 1승

기사승인 2018-03-30 22: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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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슨-버튼 쌍끌이’ DB, KGC 꺾고 챔프전까지 1승원주 DB가 안양 KGC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DB는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GC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4대7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2연승을 달린 DB는 챔피언 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벼랑 끝에 몰린 KGC는 이제 홈에서 배수진을 친 채 맞서야 한다.

디온테 버튼이 29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로드 벤슨 역시 23득점 19리바운드로 쌍끌이 활약을 펼쳤다. 두경민도 15득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과 전성현이 각각 20득점 이상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GC는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을 올린 사이먼을 앞세웠다. 사이먼은 수비에서도 3블록을 기록하며 DB에 맞섰다. DB는 벤슨으로 맞불을 놨지만 KGC 전성현과 한희원에게  3점포를 내주며 22대23으로 끌려갔다. 

2쿼터 몸이 풀린 DB가 공세에 나섰다. 버튼과 벤슨이 득점을 몰아치며 두 자릿수까지 점수를 벌렸다. KGC는 사이먼이 분투했지만 조력자가 없었다. DB가 48대37로 크게 앞섰다. 

3쿼터 DB는 승기를 굳혔다. 두경민이 연속 3점포를 터뜨렸고 버튼이 과감한 돌파로 골문을 열었다. 반면 KGC는 DB의 수비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DB가 70대55로 앞섰다. 

4쿼터 DB는 벤슨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KGC는 사이먼을 이용해 끝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박병우와 김주성의 쐐기 3점포로 고개를 숙였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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