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올해 1분기 실적이 예년에 비해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이 증가한 이유에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1분기 당기순이익은 232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5억 원(7.0%)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흑자 폭이 줄어든 것.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1519억 원, 209억 원 증가했다. 하지만 대손충당금전입액이 크게 오르면서 영업이익이 137억 원 감소했다. 1분기 대손충당금은 413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92억 원 올랐다.
저축은행 총 자산은 61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8000억 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6조8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656억 원 증가했다.
총여신 연체율은 4.6%로 지난해 말과 동일한 수준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4%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건설업 대출과 PF대출이 하락하면서 지난해 말 대비 0.3%p 개선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9%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가계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오르면서 지난해 말 대비 0.5%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2%로 같은 기간 0.1%p 올랐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4.15%로 지난해 말 대비 0.16%p 하락했다. 자기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인 7~8%를 크게 웃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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