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배수지, 드라마 ‘배가본드’ 출연 확정… 5년 만에 재회

이승기-배수지 ‘배가본드’ 출연 확정… 5년 만에 재회

기사승인 2018-06-05 1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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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배수지, 드라마 ‘배가본드’ 출연 확정… 5년 만에 재회

배우 이승기와 배수지가 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승기와 배수지는 ‘배가본드’에서 스턴트맨 차건과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각각 맡는다. 2013년 MBC ‘구가의 서’ 이후 5년 만의 재회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을 담는다. 가족도, 소속도, 이름도 잃은 방랑자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진다.

이승기는 액션 배우로 장차 세계 액션 영화계를 주름잡겠다는 포부를 가진, 종합 무술 18단의 스턴트맨 출신 차건 역을 맡았다. 자신감과 뻔뻔함이 하늘을 찌르는 그는 비행기 추락 사고를 겪은 후 그 속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와 맞닥뜨리게 된다.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호흡을 맞췄던 유인식 감독과 4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배수지는 작전 중 사망한 해병대 아빠의 뒤를 이어 국정원 블랙 요원이 된 고해리 역으로 나선다. 애국과 봉사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세상물정 모르는 엄마와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국정원 7급 공무원을 선택한 인물이다.

‘배가본드’는 SBS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 ‘너희들은 포위됐다’, ‘미세스캅’, ‘낭만닥터 김사부’ 등 다수의 히트작을 만들어낸 유인식 감독의 차기작이다.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에서 유인식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장영철·정경순 작가가 대본 집필을 맡았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감독, 작가 등 명품 제작진이 의기투합, 근래 보기 드문 완성도 높은 역대급 드라마가 탄생될 것”이라며 “첩보&액션, 반전&스릴러, 멜로&웃음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촘촘하고 치밀한 연기와 연출, 대본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가본드’는 소니 픽쳐스가 해외배급을 맡아 한국, 미국, 일본 동시방영을 목표로 한다. 지난 2일 첫 대본 리딩을 시작했고 곧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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