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눈호강 경기력’ 그리핀, 젠지전 1세트서 정면대결 펼쳐 승리

기사승인 2018-07-13 17: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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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눈호강 경기력’ 그리핀, 젠지전 1세트서 정면대결 펼쳐 승리

그리핀이 젠지 e스포츠와의 맞대결에서 첫 세트를 선취했다.

그리핀은 13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젠지 상대로 1세트를 승리했다. 초반 상체에서 이득을 취한 뒤 자연스럽게 눈덩이를 굴렸다.

강한 전투력을 보유한 두 팀의 대결답게 명승부가 펼쳐졌다. 양 팀은 전투에서 득점과 실점을 반복하며 오십보백보로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리핀의 후반 집중력이 한 수 위였다.

그리핀은 경기 초반 상체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리핀은 2분경 내셔 남작 둥지 앞에서 펼쳐진 3-3 국지전에서 2킬을 내주는 대가로 3킬을 가져갔다. 이어 13분에도 상대 정글에 진입해 ‘하루’ 강민승(렝가)을 한 차례 더 쓰러트렸다.

젠지는 18분 바다 드래곤을 두고 펼쳐진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해 위기를 넘겼다. ‘코어장전’ 조용인(탐 켄치)을 먼저 잃은 이들은 불리한 국면에서 전투를 감행했다. 그리고 ‘플라이’ 송용준(스웨인)의 활약으로 2킬을 가져갔다.

최상위권 두 팀답게 대규모 교전에서 화려한 어그로 핑퐁 능력을 선보였다. 두 팀은 26분 화염 드래곤 둥지 앞 대규모 교전에서 모든 스킬을 퍼부었다. 그러나 1킬씩을 맞교환하는 데 그쳤다. 버프는 체력관리를 더 잘한 젠지가 챙겼다.

그리핀은 32분경 다시금 리드를 잡았다. 그리핀은 상대가 사냥하던 화염 드래곤 버프를 빼앗고, 이어지는 전투에서 2킬을 챙겼다. 이들은 내셔 남작 버프까지 가져가 크게 점수를 올렸다.

그리핀은 36분 버프와 함께 미드로 진격해 상대 바텀 듀오를 잡아냈다. 손쉽게 상대 미드 억제기를 철거한 이들은 수적 우위를 살려 그대로 넥서스까지 돌진, 게임을 승리로 매듭지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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