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종합] MXM “첫 정규앨범에 우리의 성장 담았다”

기사승인 2018-08-14 1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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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종합] MXM “첫 정규앨범에 우리의 성장 담았다”

앞선 미니앨범을 통해 음악적 성장세를 보여온 남성듀오 MXM이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MXM는 “우리의 성장을 담았다”며 총 14곡이 수록된 첫 정규앨범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성듀오 MXM은 14일 오후 서울 구천면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모어 댄 에버’(MORE THAN EVER) 발매 기념 공연을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방송인 안현모가 행사의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안현모는 두 사람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대표이자 래퍼 라이머의 아내다.

서브 타이틀곡 ‘체크 메이트’의 무대를 선보인 MXM은 “총 14곡을 수록한 첫 정규앨범을 선보이게 됐다”며 “많은 분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다”고 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김동현은 “첫 정규앨범 발매 기념 공연이라 특히 의미가 깊다”며 “저희의 새로운 모습을 알리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XM은 이번 앨범으로 ‘믹스 매치 모어’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들은 앞서 발매한 미니 1·2집 앨범으로 MXM만의 ‘믹스 매치 모어’ 시리즈를 만들어 왔다. 두 사람은 “세 가지 시리즈 중 마지막 버전의 앨범”이라며 “데뷔 때부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성장을 증명할 수 있는 정규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다른 매력을 지닌 ‘야야야’와 ‘체크메이트’를 각각 타이틀과 서브 타이틀로 내세웠다. ‘야야야’는 간결하지만 중독적인 피아노 루프에 트랩 비트가 더해진 경쾌한 노래다. 청량한 느낌의 무대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두 사람이 작사에 참여한 ‘체크메이트’는 ‘야야야’에 비해 강렬하고 펑키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힙합 댄스 트랙이다. 거부할 수 없는 상대의 매력을 체스 게임 용어인 ‘체크메이트’에 빗대 표현했다.

데뷔 후 두 장의 미니앨범을 내고 활동했던 이들은 첫 정규앨범에 소속사 대표인 라이머와 나란히 음악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이번 앨범에서 조금 더 남성스러운 모습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많은 팬들은 청량한 소년 이미지를 원했다. 절충한 끝에 이번 앨범의 콘셉트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은 “미니앨범 활동을 하면서 음악적 욕심이 생겼다. 정규앨범에 노래를 싣게 된다면 어쿠스틱한 노래를 선보이고 싶었는데, 이번 앨범에 어쿠스틱한 자작곡을 수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동현의 솔로곡 ‘천연 곱슬’은 웹툰 ‘치즈 인 더 트랩’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임영민은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모습을 앨범에 담고 싶었다”고 프로듀서로 앨범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 워너원의 이대휘가 작곡가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대휘는 MXM과 같은 브랜뉴뮤직 소속으로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다. 임영민은 “대휘가 워너원 활동을 하며 바쁜 와중에도 직접 디렉팅을 보러 와줬다. 하루 쉬는 날도 자신을 위해 쓰지 않고 우리를 위해 와줘서 고마웠다”며 “대휘가 저보다 곡을 많이 쓴 선배라서 많은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5번 트랙 ‘사랑해줬으면 해’는 대휘가 처음부터 끝까지 작업한 노래라서 직접 디렉팅을 꼼꼼하게 챙겼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음원차트 50위권 안에 진입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타이틀곡 ‘야야야’가 중독성이 강한 노래인 만큼, 팬들뿐 아니라 대중도 쉽게 듣고 따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MXM은 이날 오후 6시 첫 정규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브랜뉴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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