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한경기 출전에 보너스 28억 챙긴 이유는

오승환, 한경기 출전에 보너스 28억 챙긴 이유는

기사승인 2018-09-24 13:09:28
- + 인쇄

오승환이 70경기에 출전하면서 다음 시즌에도 250만 달러(약 28억원)의 연봉을 보장받게 됐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팀이 2-0으로 앞선 8회말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이로써 오승환은 3번째 시즌 만에 한 시즌 20홀드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2016년 14홀드, 2017년 7홀드를 거둔 바 있다. 

평균자책점은 2.76에서 2.73으로 소폭 내려갔다.

오승환은 이날 등반으로 시즌 20번째 홀드뿐만 아니라 시즌 70번째 경기에 출전해 2019시즌 베스팅 옵션까지 채웠다.

오승환은 지난 2월 토론토와 1+1년 베스팅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보장 연봉 175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70경기 이상 등판하면 내년 연봉 250만 달러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내용이다. 

오승환은 토론토에서 48경기, 콜로라도에서 22경기에 등판하며 70경기를 채웠다. 이에 따라 자동적으로 내년 연봉 250만 달러를 보장받게 됐다. 

한편 콜로라도는 오승환의 역투에 힘입어 애리조나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다투고 있는 선두 LA다저스와 1.5게임 차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정규시즌 6경기, 콜로라도는 7경기를 남겨뒀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