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LG 등 주요 대기업 상반기 공채 본격 실시

기사승인 2019-03-06 09: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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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LG 등 주요 대기업 상반기 공채 본격 실시올해 상반기 주요 대기업들의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이 본격 진행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2월 64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정규직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63.7%가 채용계획을 확정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수시 공개채용을 발표한 현대차그룹에 이어 이달 4일 SK그룹과 KT, LG디스플레이가 신입 공채 원수 접수에 나섰다. 또 삼성전자도 4일부터 캠퍼스리쿠르팅을 시작했고, LG그룹도 석박사 신입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 SK그룹은 2019년 상반기 인턴과 신입사원을 동시 모집 중이다. 참여기업은 SK주식회사C&C(인턴), SK이노베이션(신입), SK텔레콤(인턴), SK E&S(인턴), SK하이닉스(신입 학/석/박사), SK네트웍스(신입), SK브로드밴드(인턴), SK머티리얼즈(신입), SK실트론(인턴) 등이며 모집직무는 상이하다. 인턴십 지원자는 2019년 7~8월에 근무 및 2020년 1월에 입사가 가능해야 한다. SK의 필기전형인 SKCT는 4월7일 실시된다. 

LG그룹도 현재 학사와 석박사 신입채용을 진행한다. LG화학은 지난달 27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모집에 나서 이달 14일까지 진행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4일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 모집을 시작한 KT는 18일까지 접수를 마감한다. 모집부문은 경영/전략, 마케팅/영업, 네트워크 그리고 IT로 총 4개 부문 11개 직무에서 신입충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KT 인적성검사는 4월13일 진행된다.

CJ그룹은 지난 5일부터 7개 주요 계열사의 2019년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2019년 8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다. 서류 전형에 통과한 지원자들은 4월 20일 CJ종합적성검사(CAT·CJAT)와 실무·임원진 면접과정을 거친다. 최종 합격자는 6월에 발표된다. CJ그룹 측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신입공채 비중을 2018년 30%에서 올해 40%까지 끌어올리고, 2020년에는 전체 채용 인원의 절반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CJ그룹의 인적성검사인 CAT와 CJAT는 4월20일 실시된다. 

인쿠르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도 지난 4일부터 DS 외의 주요부문에서 캠퍼스리쿠르팅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말 각 대학에서 채용상담회를 시작했다. 지난해 3월 12일부터 3일에 걸쳐 계열사별 원서접수를 시작해 4월15일 인적성검사인 GSAT를 치른 바 있다. 

한화그룹과 GS그룹도 계열사별 채용을 진행한다. 한화그룹의 경우 인적성 검사 폐지 이후 심층면접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와 포스코는 공채방식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롯데는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서류전형을 도입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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