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마동석이 연기할 길가메시의 초능력

‘이터널스’ 마동석이 연기할 길가메시의 초능력

기사승인 2019-07-22 10: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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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스’ 마동석이 연기할 길가메시의 초능력

배우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이터널스'(The Eternals) 출연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9 코믹콘'에서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은 열 편의 새로운 영화·드라마가 포함된 ‘페이즈4’의 라인업을 발표했다.

그 중 하나인 영화 '이터널스'에 마동석이 출연한다. 마동석은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셀마 헤이엑, 리처드 매든, 리아 맥휴, 쿠마일 난지아니 등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21일 마동석의 소속사 빅펀치이엔티는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로 마블 스튜디오 영화의 주연으로 활약한다”고 밝혔다.

1976년 출간된 잭 커비의 코믹북을 원작으로 하는 ‘이터널스’는 수백만 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로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초인 종족 이터널스에 관한 이야기다, 우주 에너지를 정식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동석은 주연 캐릭터 10명 중 한 명인 길가메시(Gilgamesh) 역을 맡았다. 원작에 따르면 길가메시는 영웅 헤라클레스의 친구인 동시에, 초인적인 능력과 불사의 몸을 가진 캐릭터다. 전투 갑옷으로 무장했고, 공중부양과 초스피드 비행도 가능하다. 전투에 능한 데다가 정신 능력으로 신체의 손상된 조직까지 재생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이날 마블 측은 ‘이터널스’ 외에도 영화 '블랙팬서2', '캡틴마블2', '판타스틱4', '엑스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블레이드' 등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동석이 출연하는 ‘이터널스’는 내년 11월 개봉 예정이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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