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탓에 항공편 취소…中 관광객 뉴질랜드에 발 묶여”

기사승인 2020-02-08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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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탓에 항공편 취소…中 관광객 뉴질랜드에 발 묶여”[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뉴질랜드를 찾았던 수백명의 중국 관광객이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질랜드헤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에어뉴질랜드를 포함해 30여개 항공사가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줄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뉴질랜드중국관광협회 관계자 사이먼 즁은 “중국인들로부터 ‘어떻게 하면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겠느냐’는 문의 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며 “그들은 공항에 가서 기다리다 좌석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호텔로 발을 돌리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 여권 소지자들은 선택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일부 국가들이 그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직항편을 찾아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별도의 체류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보인다. 사이먼 즁은 “관광객 대부분이 중국에서 여행 보험에 들고 왔기 때문에 경비는 모두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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