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전군민·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지원금 지급

입력 2020-04-26 16: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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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전군민·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지원금 지급강ㅇ[양양=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양양군이 코로나19에 따른 긴급 재난생계지원금과 소상공인 특별지원금을 각각 1인당 20만원, 업체당 40만원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양군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체 군민 및 영세한 소상공인의 생활안정과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긴급 재난 생계지원금과 소상공인 특별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긴급 재난 생계지원금은 재난기본소득 개념으로 모든 군민에게 보편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달 말 기준 양양군에 주소를 둔 모든 군민 2만7700여명에게 지급한다.

이번 긴급 재난 생계지원금은 군민 1인당 20만원을 선불 카드로 지급한다.

선불 카드는 양양군 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수령 후 3개월 또는 6개월 내에 사용해야 한다.

카드 신청은 세대원 중에서 대표 1명 또는 각 세대원 개별적으로도 가능하도록 했다. 

양양군 관내 2500개 업체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상공인 특별지원금은 연매출 3억 이하인 업체를 대상으로업체당 40만원을 선불카드로 지원한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사무소 또는 군청 경제에너지과에 소상공인 확인서,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 등 관련 서류를 첨부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단 연매출 1억 미만의 강원도 소상공인 지원사업 대상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양양군은 긴급 재난생계지원금의 경우 55억4000만원이, 소상공인 특별지원금은 1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예비비 및 자체사업 예산 조정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사업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 제·개정, 예산 확보, 세부적인 지원계획 수립 및 지원대상자 확정 후 오는 5~6월 중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를 비롯한 모든 군민들께서 이번에 지급되는 지원금으로 작게나마 용기와 위로를 받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chob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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