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대응 아프리카 28개국에 마스크 200만장 지원

아프리카연합과 협력, 아프리카 CD 등에 1300만 달러 인도적 지원 실시 중

기사승인 2020-07-21 0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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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대응 아프리카 28개국에 마스크 200만장 지원
정부는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 AU) 산하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와의 협력을 통해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28개국에 대해 마스크(KF94) 200만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외교부)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아프리카 28개 국가에 마스크 200만장을 지원한다.

외교부는 21일부터 우리 정부가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 AU) 산하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와의 협력을 통해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28개국에 대해 KF94 마스크 200만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KF94 마스크는 21일 아디스아바바로 분할 수송돼 역내 수송 네트워크를 보유한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를 통해 지원 대상국 내 시급한 의료 현장을 중심으로 배포된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entre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2017년 신설된 아프리카연합 산하기관이다. 아프리카 지역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방역물자 확보 및 아프리카 내 배분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방역 자문 제공 ▲확진자 통계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번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지원은 아프리카 지역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에 대한 우리 정부의 굳건한 기여 의사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아프리카 우호 관계를 보다 강화해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26일 우리 정부는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화상회의’를 열고, 우리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공유한 바 있다. 또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포괄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500만 달러 규모의 사업도 진행 중이다.

우리 정부는 아프리카 지역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총 13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추진중이다. 또한 앞으로도 검진 및 의료 물자 부족, 취약한 보건 시스템 등으로 코로나19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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