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왓포드가 섹스 파티를 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출한 아달베르토 페냐란다(23)를 방출한다.
영국 '더 선'은 7일(한국시간) "왓포드의 아달베르토 페냐란다는 자가 격리를 무시한 대규모 섹스 파티와 영상 유출로 논란을 일으켰다"며 "페냐란다 에이전트는 선수가 아닌 친구가 온라인에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왓포드는 영상을 촬영, 친구에게 유출한 페냐란다 행동에 책임을 물어 방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도 같은 날 "페냐란다가 문란한 매춘파티를 촬영한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 왓포드는 페냐란다를 방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 선은 "페냐란다가 자신이 문란한 섹스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온라인을 통해 퍼진 상태다.
팬들이 분노한 지점은 2019-2020 시즌 왓포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강등 당했다는 것이다. 팀이 강등된 상황에서 자가격려 수칙을 어긴 것도 모자라 문란한 사생활이 담긴 비디오가 공개됐으니 팬들의 충격은 더욱 커졌다.
페냐란다는 2017년 한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베네수엘라의 준우승을 이끈 유망주 공격수였다. 왓포드는 2016년 큰 기대를 걸고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우디네세에 1000만파운드(약 155억원)의 이적료를 주고 페냐란다를 영입했다.
하지만 페냐란다는 왓포드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주전 라인업에 드는데 실패한 그는 그라나다, 우디네세, 말라가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올 시즌에도 벨기에의 KAS 위펜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총 7경기에서 1골 밖에 넣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중단된 리그가 재개된 후 왓포드에 복귀했지만, 그는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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