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수해추경 편성 촉구… “여당, 선거 땐 추경하더니 왜 거부하는가”

기사승인 2020-08-13 10: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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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수해추경 편성 촉구… “여당, 선거 땐 추경하더니 왜 거부하는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여당에 집중호우 피해 대응을 위한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어제 당정청 회의에서 현재 예산을 동원해 수해를 복구하겠다면서 추경을 보류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정부·여당에 이번 수해 복구를 위한 추경을 편성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수해로 많은 사람이 실망에 처해 있다. (피해를) 빨리 복구하는 데 있어서 추경이라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정부는 현 상황을 직시하고 앞으로 전개될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감염 파장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어떻게 하면 예산을 보다 적절히 사용할지 예상해서 적절한 추경을 하는 게 현명한 처사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를 맞이해 민심을 얻어야 하니 추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던 사람들이, 막상 (집중호우로) 피해를 보고 상심한 사람들에 대한 추경을 거부하는 건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근 일어난 문제들을 보면 기후변화가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특별기구 설치도 제안했다.

hyeonzi@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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