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지난 6월 들어 급격한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연구원이 13일 발간한 ‘부동산시장 조사분석 30호’에 실린 'K-REMAP 지수로 바라본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이 지수는 121.5를 기록해 전월(111.3) 대비 10.2p 증가했다.
이 지수는 연구원이 기존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주택공급과 수요, 금융 등 변수를 이용해 산출하는 '압력지수'를 종합해 시장 상황을 0~200 사이의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이 지수가 94 이하면 하강국면, 95~114는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국면으로 각각 분류한다.
수도권 K-REMAP지수는 2월 130.2를 정점으로 ▲3월 118.6 ▲4월 109.8로 감소 추세를 그리다 5월(111.3) 들어 상승 전환했고, 6월 들어서는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서울도 6월 기준 123.3을 기록해 전달(108.5) 대비 14.8p 올라, 상승 국면을 나타냈다. 자치구별로는 동작구를 제외하면 모두 지역이 상승 국면이다.
국토연은 “3분기는 부동산 정책의 영향으로 부동산소비심리의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늘어난 유동성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영향의 완화 정도에 따른 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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