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회, 20일부터 실내예배 인원 완화…20명→50명

기사승인 2020-09-19 0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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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회, 20일부터 실내예배 인원 완화…20명→50명
사진=지난 4월 서울 한 교회에서 신도 간 거리 확보를 위해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예배를 드리는 교회의 모습/ 곽경근 대기자.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오는 20일부터 수도권 교회의 실내예배 인원제한이 완화된다.

18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이번 주말부터 수도권의 주일예배를 인원제한이 완화된 방침에 따라 예배할 수 있다고 회원 교단에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교회는 비대면 예배 원칙을 지키되, 예배실이 300석 이상이면 영상 예배 진행을 위한 인원이 현행 20명 미만에서 50명 미만으로 완화된다. 또 300석 미만은 20명 이내로 실시한다.

대형교회의 경우 크고 작은 예배실을 2개 이상 갖춘 경우가 많은데, 예배실별로 예배 기준안에 맞춰 운용하면 된다. 

비대면 영상예배를 올릴 경우, 마스크 상시 착용과 음식 섭취 금지, 머무르는 시간 최소화, 사람 간 2m(최소 1m) 이상 거리 두기, 예배 시마다 환기 및 소독, 손 위생 철저 등 원칙을 지켜야 한다.

정부는 특히 성가대 운영은 하지 말 것, 특송을 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독창으로 할 것을 당부했다.

이는 정부와 7대 종단으로 구성된 ‘정부 종교계 코로나 19 대응협의체’가 최근 수차례 협의를 갖고 ‘교회 비대면 예배 기준안’을 마련한데 따른 것이다. 대상 교회는 수도권 지역 2만4700여곳 교회 중 10~20% 수준으로 파악된다.

한교총은 교회의 모든 집회가 침해받지 않기 위해 교회가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jy479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