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도권매립지 매립종료 대비 자체 폐기물매립지 입지후보지 접수

입력 2020-09-21 10: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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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도권매립지 매립종료 대비 자체 폐기물매립지 입지후보지 접수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매립종료에 대비해 자체 폐기물매립지 입지 후보지 찾기에 나섰다.

인천시는 21일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매립종료추진단에서 자체 매립지 조성을 위한 지역 내 폐기물처리시설(매립) 입지후보지에 대한 추천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으로 예상되는 수도권매립지 3-1공구의 매립종료에 대비하고 새로운 자원순환 정책에 의한 쓰레기 직매립 제로를 위한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대상지역은 인천시 전역이며 신청조건은 토지이용계획상 매립지 설치에 제한을 받지 않는 등 매립장 설치가 가능한 5만㎡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자격은 추천지역을 관할하는 군수·구청장 또는 읍·면·동장이나 매립지 조성면적을 충족하는 지역의 토지를 소유하거나 사용권한이 있는 개인, 법인 또는 기업이다.

생활폐기물 소각재 및 불연성 폐기물만을 매립할 자체 매립지는 일일 약 160톤을 반입 받아 최종 처분(매립)하게 된다.

매립부 지상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매립 방식과 날림먼지 저감 등을 위한 상부 돔 또는 건축물 형식으로 계획하는 등 기존의 매립지와는 확연한 차별성을 갖게 된다.

입지지역에 대한 지원사항은 신청자 또는 주변지역 주민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해 상호 협의에 따라 결정된다.

오흥석 인천시 교통환경조정관은 “자체 매립지 입지후보지 추천 공모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천시 현안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적합한 입지후보지가 나온다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