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마비노기’ 이용자 이름으로 5000만원 기부 

기사승인 2021-04-22 17: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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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마비노기’ 이용자 이름으로 5000만원 기부 
굿네이버스 후원 뒤 받은 감사장. 넥슨 제공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넥슨이 자사의 PC 게임 ‘마비노기’ 유저들의 이름으로 5000만원을 기부했다. 

마비노기 개발진은 22일 “마비노기의 더 나은 모습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유저들이 보내준 애정 어린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유저들이 트럭 시위에 마련했던 모금 비용 전액을 아동 후원처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후원금은 도서 산간 지역 아이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놀이공감키트’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마비노기 이용자 ‘밀레시안’ 일동은 앞서 게임 내 확률 정보 공개와 서비스 개선 등을 요구하며 십시일반 모금해 트럭 시위에 참여했다. 이에 넥슨이 지난달 이용자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개선을 약속하자, 밀레시안은 남은 모금액을 좋은 곳에 써달라며 마비노기 측에 전달했다. 사측과 이용자의 협의 끝에 모금액을 기부하는 쪽으로 뜻이 모였고, 지난 15일 굿네이버스를 통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넥슨 관계자는 “굿네이버스로부터 전달된 기부 감사증은 밀레시안의 깊은 마음을 잊지 않고자 넥슨 사옥 내 특별한 공간에 의미 있게 전시해 뒀다”며 “앞으로도 마비노기에 전해 주신 애정과 깊은 마음을 잊지 않고 보다 나은 마비노기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mdc05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