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힘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담원 기아, 인피니티 꺾고 2승 수확

기사승인 2021-05-08 00: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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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사진='담원 기아'. 라이엇게임즈 제공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담원 기아의 파괴력은 어마어마했다.

담원 기아는 8일 오전 12시(한국 기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MSI(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 그룹 스테이지에서 라틴 아메리카 챔피언 질레트 인피니티를 꺾고 2승을 달성했다. MSI는 각 리그 스프링 시즌 우승팀이 모여 봄의 왕좌를 가리는 대회다. 한국은 지난해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이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우승팀인 담원 기아가 대표로 나섰다.

담원 기아는 이른 시간 기분좋게 선취점을 얻어냈다. '아커만' 가브리엘 아파리시오의 '알리스타'는 점멸을 사용해 싸움을 걸었다. 하지만 이는 담원 기아 바텀듀오의 노림수였다. 결국 '고스트' 장용준이 킬을 얻어냈다. 

이어진 싸움에서 담원 바텀듀오는 또 한 번 노련함을 보여줬다. '베릴' 조건희의 '세트'가 전사했지만, 장용준이 더블킬을 얻어내며 무럭무럭 성장했다. 인피니티의 정글러 '솔리드 스네이크' 디에고 바예호가 바텀을 계속해서 노렸지만 담원 기아는 각을 내주지 않았다. 캐니언 '김건부'는 상대 정글러가 동선을 낭비하는 동안 상대방 정글을 털기 시작했다.

인피니티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담원 기아의 다소 무리한 이니시에이팅을 바로 맞받아치면서 2킬을 얻어냈다. 하지만 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이후에도 담원 기아는 계속해서 킬을 수확했다. 20분 양팀의 글로벌 골드 격차는 6000 이상으로 벌어졌다. 20분 내셔남작을 사냥한 담원 기아는 인피니티의 진영에서 5명의 챔피언을 모두 잡아냈다. 결국 담원 기아는 다음 공성때 상대방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sh04kh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