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성형외과연합회 만든다"

대한성형외과학회, 2021 기초재건 성형 학술대회서 밝혀

기사승인 2021-05-08 1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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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을식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국내 성형외과 학계가 아시아 성형외과를 대표하는 아시아연합회 설립을 추진한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8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1년 기초재건성형 학술대회(Research and Reconstruction Forum, R&R Forum)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아시아 최초로 성형외과학회 연합회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아시아 성형외과학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윤을식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각 대륙마다 성형와괴학회 연합체가 있는데 아직 아시아를 대표하는 연합체가 없다. 한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연합체를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해 학회는 오는 5월 각국 대표자 모임을 개최해 정관 등 세부 규정을 마련하고 11월 국제학술대회에서 비즈니스미팅을 통해 사업 방향을 확정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열린 2021 대한성형외과학회 기초재건성형 학술대회에서는 성형외과학 발전의 기반이 되는 기초의학 분야와 재건 수술 분야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연자와 좌장은 학회장에 참석해 강의 및 토론을 진행하고 청중은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영상을 통해 학회에 참여하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째날에는 기초 재건 분야 육성을 위한 R&D Plaza 세션이 마련됐으며, 현장 심사를 통한 연구장려상을 시상이 이뤄졌다. 젊은 연구자 세션을 통해 지방이식과 유방 보형물의 피막 형성에 대한 토론과 선천 기형 및 안면 외상, 유방 및 체부 재건, 림프부종에 관해 각 분야의 권위있는 연자들의 최신 지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둘째 날인 이날은 국내에서 2차례 시행되어 화제가 된 수부이식술에 대한 특별 세션을 통해 팔 이식 수술의 필요성 및 가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며, 미용 분야 눈⋅코 성형술에 대한 비디오를 강의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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