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너마저…일반약 줄줄 인상

기사승인 2009-01-29 17: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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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너마저…일반약 줄줄 인상


[쿠키 경제] '박카스' 값이 오른다. 소화제, 비타민 등 일반의약품 값도 오는 3월부터 줄줄이 오를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29일 박카스 도매가격을 363원에서 400원대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카스는 2005년 330원에서 현재 가격으로 오른 뒤 지금까지 바뀌지 않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원가상승 압박이 심해 박카스 가격을 10%가량 인상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며 "인상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카스는 2007년 국내 매출액이 1125억원이었다. 생산액을 기준으로 할 때 개별 의약품 중 1위였다. 동아제약은 이달초 염색약 '비겐크림톤' 가격도 5% 인상했다.

보령제약은 위장약 '겔포스엠' 공급가(2530원)를 3월부터 10%가량 인상키로 했다. 2000년 이후 처음 올리는 것이다. '정로환' 가격도 15%가량 인상한다. 소화제 '파나콘', 비타민제 '센스비타C'도 10∼20% 올리기로 했다.

미국계 제약사 와이어스의 종합 비타민 '센트룸' 가격도 오는 3월부터 7% 오른다. 2006년초 이후 3년여 만의 인상이다. 광동제약도 지난 15일 소화제 '생록천' 가격을 10% 올렸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8월에는 '비타 500' 가격을 10% 인상했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병석 기자
bs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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