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에 러 여성,성매매·허드렛일 전선으로

기사승인 2009-02-17 03:48:03
- + 인쇄
"
[쿠키 국제] 금융위기와 저유가로 러시아가 경제한파를 맞은 가운데 러시아 여성들이 성매매 등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이 잇따라 전하고 있다.

일간 이즈베스티야에 따르면 대기업 임원들에게 비서로 일할 여성을 소개하는업체가 생겨나고 있다. 고객이 사진을 통해 맘에 드는 여성을 고르면 한 달간 자신의 비서로
채용한다. 명목상 비서지만 이들은 사실상 성매매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 월급은 3000달러부터 매우 다양하다.

한 업체 사장은 “직장을 잃은 여성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부 부유층 여성들의 경우 자신과 남편의 수입이 줄어들자 가정부를 해고, 아예 스스로 요리 학원에 다니는 신세가 됐다고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가 전했다.

요리 학원 원장인 알라 카테르키나는 “3월반은 다 찬 상태”라며 “과거에는 직장을 얻으려고 오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중년 여성들이 더 많다”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