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관대하다” 양상국…개콘 시청률의 제왕 올킬

기사승인 2014-03-10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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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관대하다” 양상국…개콘 시청률의 제왕 올킬

[쿠키 문화] 개그콘서트의 양상국이 영화 ‘300’의 페르시아 왕으로 나왔다. “나는 관대하다”를 외치며 조선 군대의 맞상대가 되는 패러디를 소화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는 9일 오직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무리한 설정을 남발하는 막장 드라마 패러디 ‘시청률의 제왕’ 코너에 양상국을 내보냈다. 민머리에 피어싱, 상반신 노출에 금빛 쇠사슬을 걸친 영화 300 속의 페르시아 왕 모습 그대로다. 물론 앙상하고 어설프다.

‘시청률의 제왕’ 시작은 조선시대 왕궁 안의 권력다툼이었다. 왕이 사약을 받아도 시청률이 오르지 않자 악덕 기획사 대표로 나오는 박성광은 “오랑캐는 지겹다. 서양에서 부르자”라고 말한다. 이에 스파르타 군단이 나왔다.

조선 병사들은 “조선에 스파르타?”라며 놀랐지만 화룡점정은 관대한 제왕 양상국이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