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인세현 기자=친모에게 폭행당해 중태에 빠진 생후 8개월 여아가 숨졌다. 

25일 전북경찰청은 전날 오후 8시께 도내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았던 A양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43일 만이다. 

A양은 친모의 상습적 폭행으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해왔다.

검찰은 A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자녀를 폭행해 중태에 빠뜨린 혐의(살인미수)로 구속된 친모(22)는 올해 초 A양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리고 바닥에 내던진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그가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머리 높이로 아이를 들어 얇은 매트리스 위에 반복해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A양은 좌뇌 전체와 우뇌 전두엽, 뇌간, 소뇌 등 뇌 전체의 3/4 이상 광범위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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