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가 직접 소개한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의 한나는

기사승인 2021-05-04 13: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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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가 직접 소개한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의 한나는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스틸 컷.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감독 테일러 쉐리던)에서 연기한 한나 캐릭터에 관해 “강인함보다 부족함에 초점을 맞춰 표현했다”고 말했다.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핀 리틀은 4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화상 기자회견으로 한국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안젤리나 졸리는 “몸을 쓰는 동시에 감정 연기를 해야 했던 점이 쉽지 않았지만, 다양한 연출 효과 속에서 연기하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한나 캐릭터를 통해 나의 삶을 돌이켜 보자면 나 또한 내 아이들을 향한 사랑으로 성숙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했다”면서 “영화에서 무너진 상황에 처한 한나가 코너(핀 리틀)를 도우며 구원을 받았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타인을 위해 희생하면서 강인함을 느끼는 것이 이캐릭터의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나의 강인함 보다 부족함에 초점을 맞춰 연기했다. 한나는 용감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해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안젤리나 졸리는 “우리 모두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오락적으로도 스릴러적으로도 뛰어난 영화이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전진하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영화”라면서 "전 세계 모든 사람들과 함께 연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한국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화재 진압 실패 트라우마를 지닌 소방대원 한나가 두 명의 킬러에게 쫓기는 거대 범죄의 증거를 가진 소년을 구하기 위해 산불 속에서 벌이는 필사의 추격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오는 5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15세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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