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1분기 영업이익 4191억원…“창사 이래 최대”

기사승인 2021-05-06 19: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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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1분기 영업이익 4191억원…“창사 이래 최대”
사진= 미래에셋증권 제공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증시 활황으로 인한 수수료 증가와 기업금융 실적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6일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41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전 순이익은 165% 증가한 3995억원을, 지배주주 순이익은 170% 증가한 291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매출액은 4조7634억원으로 47.6% 감소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255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6.5% 늘었다. 해외 주식 등 해외물 수수료 수입은551억원으로 67% 증가했다.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41.5% 증가한 771억원을 기록했다. 채무보증 수수료 78%, 인수 주선 수수료와 PF·자문 수수료가 각각 54.3%, 9.3% 증가했다. 기업 여신수익도 2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6% 늘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꾸준히 증시에 유입돼, 3분기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을 올해 1분기에 다시 경신했다”며 “기업금융 부문에서도 다수의 IPO 우량 딜을 주관했던 덕분에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분기 SK해운 인수 금융, 대림 가산동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SK바이오사이언스·엔비티·아이퀘스트·엔시스·네오이뮨텍 IPO 등의 딜을 진행했다.

ysyu10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