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성장률 전망 3.1→3.8% 상향...수출 개선 고려

5월 수출 전년동기 대비 81.2% 증가...승용차·반도체 등 신사업 견인

기사승인 2021-05-13 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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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성장률 전망 3.1→3.8% 상향...수출 개선 고려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7%p 높은 3.8%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KDI는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제시한 바 있다. 최근 수출 증가가 반영된 결과다. 또한 KDI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1.7%로 상향 조정했다.

KDI는 13일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경기침체 국면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면서 이같은 경제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KDI는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등의 내수 부문의 부진을 근거로 점진적인 경기 회복 ㅎ름 속에서도 부문별 불균등이 상존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서비스업의 경기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최근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자 5월 들어 10일간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81.2% 증가했다. 일평균 64.7% 눌었다. 특히 승용차(358.4%), 석유제품(128.2%), 반도체(51.9%) 등 주력상품과 바이오헬스‧이차전지과 같은 신산업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ktae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