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17일 코스피가 313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1개가 하락했다. 다만 업종 중에서 항공사는 5%의 강세를 보였다. 정부가 백신 접종자의 해외여행 자가격리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80p(0.60%) 내린 3134.5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9.89p(0.31%) 오른 3163.21에 출발해 한때 장중최고 3173.11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곧바로 반락해 장중최저 3121.32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7278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01억원, 1434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2463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1개가 하락했다. 삼성전자(-0.62%), SK하이닉스(-0.84%), 삼성바이오로직스(-7.81%), 현대차(-0.87%) 등이 약세였다. LG화학(0.70%), 네이버(0.44%), 카카오(1.38%), 현대모비스(0.55%) 등은 약세였다. 삼성전자우, 삼성물산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항공사(5.40%)가 강세다. 이어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4.02%), 음료(3.48%), 사무용전자제품(2.38%), 문구류(2.35%) 등이 오름세였다. 손해보험(-4.22%)은 약세였다, 또 철강(-2.54%), 증권(-2.48%), 출판(-2.46%) 등이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77개, 내린 종목은 587개, 보합은 44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2개로 이연제약(29.90%), 흥국화재2우B(29.97%)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7억5887만주, 거래대금은 14조3301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2p(0.44%) 내린 962.5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0p(0.13%) 오른 968.02에 개장했지만 이후 반락해 장중최저 958.64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27억원, 125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은 1593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3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1483억원 매도로 총 143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상승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4%), 셀트리온제약(0.30%), 카카오게임즈(0.60%), 에이치엘비(0.31%) 등이 강세다. 에코프로비엠(-0.82%), 펄어비스(-1.41%), SK머티리얼즈(-0.72%) 등은 약세였다. 알테오젠은 보합 마감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60개, 내린 종목은 877개였다. 보합은 64개다. 하한가 종목은 1개로 엘앤케이바이오(-29.96%)였다. 상한가 종목은 2개로 네이처셀(29.79%), 서울리거(29.83%)였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4억3914만주, 거래대금은 9조9824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2원 오른 1134.8원에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공급 차질 등 불확실성 요인이 여전하다”라며 “오늘 예정된 연준(Fed) 클라리다 부의장 발언을 주시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지속 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