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온라인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 "거제 시문시답"

입력 2021-05-17 22: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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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거제시가 지난 2년 간 시문시답의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민원 유형은 대부분 고충민원이 주를 이루었으며, 전체의 844건(85%)이 완결처리 됐다.

현재 처리가 진행 중인 민원은 56건(6%)으로 대부분 도시계획, 도로, 교통, 관광 분야다. 처리가 불가능한 민원은 91건(9%)이다.

비대면 시대 온라인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

이 중 법적불가는 34건(37%), 예산사정 21건(23%), 타기관 소관 9건(10%), 기타 27건(30%)으로 파악됐다.

변광용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서 시민들을 자주 찾아뵙기 어려운 시기이지만 시민의 아픔과 고민을 함께 나누며 해결하고, 또 그들의 제안이 정책으로 반영될 때 시장으로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문시답이 거제시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저와 시민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유익한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거제시는 지난 2018년 7월 15일 ‘시문시답’코너를 개설한 이 후 2021년 4월말 현재까지 931명의 시민이 이용, 991건의 민원사항을 처리했다.

그간 거제시민의 민원사항은 ‘거제시에 바란다’는 명칭으로 부서장 책임 하에 해당부서에서 답변을 처리해 왔다.

시문시답이 개설되면서 시정 모든 분야에 걸쳐 작은 건의사항부터 대형 시책사업에 이르기까지 시장이 직접 답변·관리함으로써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문시답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언택트 시대에도 꾸준히 생생한 시민 목소리를 청취하며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또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답변과 편리한 접근성으로 어린이, 청소년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시문시답이란 “시민(市民)이 묻고(問) 시장(市長)이 답(答)”하는 온라인(on-line) 소통 창구로서, 거제시청 홈페이지 “열린시장실” 내에 개설되어 있다.

시문시답은 민선7기 변광용 시장 취임 직후 도입됐다.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