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군함도 역사왜곡에… 국민의힘, ‘후속조치 이행 촉구 결의안’ 당론 채택

한국인 강제노역 사실 인정 촉구 등 포함

기사승인 2021-07-24 15: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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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군함도 역사왜곡에… 국민의힘, ‘후속조치 이행 촉구 결의안’ 당론 채택
배현진 의원.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국민의힘이 일본의 군함도 역사 왜곡에 ‘후속조치 이행 촉구 결의안’으로 응답했다.

배현진 의원은 지난 23일 국민의힘이 ‘일본 정부의 군함도 한국인 강제노역 진실왜곡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권고이행 및 후속조치 재이행 촉구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해당 결의안은 배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채택한 결의안은 일본 정부의 후속 조치를 촉구하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한국인 강제노역 사실 인정 △강제노역 왜곡 전시물 시정 △희생자 추모 △유네스코 이행경과보고서에 강제노역 사실적시 등을 포함했다. 

아울러 △유네스코의 군함도 세계문화 지정 재검토 △우리 정부의 단호한 대처 등도 결의안에 담겼다. 

배 의원에 따르면 이번 결의안 이전에도 군함도 역사적 진실규명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이 계속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9월 ‘도쿄 산업유산정보센터’ 등 일본이 군함도 역사 왜곡 자행에 대한 유네스코 측의 세계문화유산 취소 등의 조치를 촉구하는 공식서한을 발송했고 유네스코 측에서 제44차 세계유산회의 공식 안건으로 상정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센터를 대한민국에 유치하는 근거법을 발의하고 국회 본회의에 통과시킴으로써 세계문화유산 등을 통한 역사 왜곡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결의안이 올림픽을 앞두고 독도로 문제를 일으킨 일본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 의원은 “도쿄 올림픽으로 전 세계가 일본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역사의 진실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진실규명을 후속조치를 촉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국제사회가 일본 역사 왜곡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내렸다. 일본이 하루빨리 역사적 진실을 바로 알리는데 나서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mobydic@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