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 8월 말까지 지켜보겠다”

기사승인 2021-07-29 15: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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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 8월 말까지 지켜보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9월 만료를 앞둔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조치에 대해 “8월 말까지 한지켜보고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재연장 가능성이 불거진 것은 최근 확산된 코로나19 델타 변이로 인해 소상공인 영업이 제한되고 있어서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가장 높은 단계(4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전날 금융권 방역 이행상황 점검과 관련 서울 중구 롯데카드 남대문 콜센터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8월에 잡힌다면 계획대로 9월에 종료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추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대출 연장이 만료하고 정상화한다 하더라도 당장 (차주) 개별적으로 부담을 느끼지 않고 상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추이를 보면서 기다려보자는 것이고, 설사 엑시트(종료)하더라도 바로 돌아가는 건 아니다”고 답했다.

아울러 은 위원장은 2금융권 대출 증가에 대해 우려하는 입장을 전달했다 은 위원장은 “제2금융권의 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금융업권간 규제차익을 활용한 대출경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shwan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