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소상공인 ‘손실보상 현장접수처’ 운영 外 서초구‧강서구 [우리동네 쿡보기]

기사승인 2021-11-01 11: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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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신민경 인턴기자 = 서울 강북구가 오는 3일부터 소상공인 현장접수처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서울 서초구는 ‘서초구 길고양이 급식소’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 강서구는 이달부터 스마트폰으로 대형폐기물을 간편하게 배출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운영한다.

강북구, 소상공인 ‘손실보상 현장접수처’ 운영 外 서초구‧강서구 [우리동네 쿡보기]
지역주민이 지난달 29일 강북구청 지하1층에 있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현장접수처’에서 상담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강북구, 소상공인 손실보상 현장접수처 가동

서울 강북구가 오는 3일부터 강북구청 지하 1층에 있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현장접수처’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손실보상 대상은 집합금지 명령과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수칙 이행으로 경영에 심각한 피해를 본 ‘중소기업기본법’상 ‘소기업’이다. 올해 3분기 방역 조치 기간인 지난 7월 7일에서 9월 30일 사이 발생한 손해에 해당한다.

손실 보상금은 지난 2019년 같은 시기에 얻은 사업소득과 비교해, 일평균 손실액, 방역 조치 이행 이수, 보정률을 곱한 값이 산정된다.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감소분의 최대 80%를 받을 수 있다.

작년이나 올해 개업했으면 시설별 평균값을 활용해 지난 2019년 매출액을 추산한다. 폐업한 사람은 그 전날까지 손실보상을 받는다. 산정된 보상금에 동의하지 않거나 금액 책정이 곤란한 사업체는 증빙서류를 갖춰 ‘확인보상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손실보상 누리집이나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강북구는 안내와 보조 인력 9명을 배치하는 등 현장 접수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손실보상 지원대상인 사업체 모두 신청하길 바란다”라며 “지역경제 버팀목인 소상공인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현장접수처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북구, 소상공인 ‘손실보상 현장접수처’ 운영 外 서초구‧강서구 [우리동네 쿡보기]
‘서초구 길고양이 급식소’ 및 이용모습.   서초구 제공

서초구, 길고양이 급식소 ‘36개소’ 문 연다

서울 서초구가 ‘서초구 길고양이 급식소’를 추가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기존 길고양이 급식소 25개소에 11개소를 더해 총 36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지난 2017년 길고양이 급식소 3개소를 시범 설치했다. 지난 2019년에는 동별 1개소씩, 18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작년에는 재건축으로 홀로 남겨진 길고양이를 위해 4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올해는 기존의 낡은 급식소 2개소를 교체하고, 길고양이 중성화 자원봉사자의 신청을 받아 방배 13구역 재건축지역을 포함해 11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올해 제작한 길고양이 급식소는 기존 급식소보다 비가 덜 들이치고 안락하다는 게 특징이다. 우선 급식 상자 높이(가로 0.58m‧세로 0.35m)와 발판(가로 0.55m‧세로 0.24m)이 기존 급식소보다 길어 비가 덜 들친다. 또 고무 소재를 이용해 급식소 다리가 부식되지 않는다. 목재는 나무색으로 채색해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이외에도 서초구는 일반적인 길고양이 급식소로 인해 도시 미관이 훼손되고 2차 쓰레기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서초구는 길고양이 중성화 자원봉사자와 함께 깨끗한 먹이 제공 및 급식소 주변 청결 관리를 하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주민 생활 불편을 예방하고, 길고양이들이 안락하게 먹이를 먹을 수 있어 건전한 길고양이 돌봄 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통해 주민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성숙한 반려문화가 정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북구, 소상공인 ‘손실보상 현장접수처’ 운영 外 서초구‧강서구 [우리동네 쿡보기]
대형폐기물 간편 처리 스마트앱 ‘빼기’ 홍보물.   강서구 제공

강서구, 대형폐기물 간편 처리 스마트앱 ‘빼기’ 운영

서울 강서구는 이번 달부터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대형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는 스마트앱 ‘빼기’를 도입‧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형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배출 신고를 하거나, 동 주민센터에서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한 뒤 부착해 배출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강서구는 주민들이 쉽고 간편하게 대형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활용한 폐기물 배출신고 서비스 ‘빼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빼기’는 대형폐기물 배출 시 사진 한 장으로 배출 신고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앱 서비스다. 

앱에 배출장소를 입력하고 배출 품목을 촬영해 올리면 된다. 앱이 사물 인식 AI 기능을 통해 폐기물의 견적을 산출하면, 금액을 확인한 뒤 모바일로 결제하면 된다. 

결제가 완료되면 ‘배출번호’가 생성돼 구에 전달된다. 별도 신고필증 없이 간편하게 배출할 수 있다. 이후 폐기물이 처리되는 과정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빼기’에는 대형폐기물 방문 수거 서비스 ‘내려드림’도 제공한다. 대형폐기물 처리에 있어 주민 편의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서비스 도입을 통해 주민 불편은 줄이고 자원 순환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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