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취임식, 7월 1일 도청 대강당에서 '맞손 신고식'으로 개최

입력 2022-06-28 12: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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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취임식, 7월 1일 도청 대강당에서 '맞손 신고식'으로 개최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식이 다음달 1일 오전 10시 도청 대강당에서 '맞손 신고식' 형식으로 개최된다.

우수정책 제안자로 선정된 11명의 도민을 비롯해 정치, 사회, 복지, 문화, 예술, 종교, 언론, 스타트업 창업자 등 각계각층 대표 인사와 도민 등 500여 명이 참가해 '1:1 프리토킹'을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도민 대담(타운홀미팅)' 방식의 소통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최은순 인수위 기획재정분과 위원장은 27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맞손 신고식은 마주 잡은 손으로 서로 협력한다는 '맞손'과 도민의 명령을 받아 낮은 자세로 '신고'한다는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임기 4년 동안 도민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공복으로서 소통하고 협력하며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취임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수위는 맞손 신고 취임식이 도민과의 타운홀미팅 및 일대일 프리토킹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타운홀미팅을 통해 소통·협력·헌신이라는 취임식의 열쇳말을 구현하고, 낮은 자세로 도민의 의견을 듣고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취임 첫날 '경기도 비상경제 대응조치 종합계획'을 제1호로 결재할 예정이다. 고물가와 고금리 등 경제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가구 지원 등 민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결재하는 것이다.

김 당선인은 1일 오전 8시30분 청년, 노동자, 농민, 스타트업 대표 등 도민을 대표하는 10여 명과 함께 수원시 인계동 소재 현충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오전 9시 광교 신청사로 출근해 도청 공무원·직원 대표와 맞손 인사를 하고, 9시10분 도지사 집무실에서 행정1·2부지사 및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인계·인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오전 10시에는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맞손 신고식을 진행한다. 사회는 반호영 인수위 공동위원장이 맡는다. 행사는 도민과 소통하는 타운홀미팅과 일대일 프리토킹 방식으로 진행되며, 김 당선인은 도민의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다.

김 당선인은 낮 12시 우수정책 제안자와 각계각층 인사 50여 명과 함께 도청 다목적홀에서 오찬을 가지고 취임식 전체 행사를 마친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