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 대학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 사업이 올해도 계속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이화여대에서 ‘청년 기술사업화 전담인력’ 발대식을 개최했다. 

청년 기술사업화 전담인력은 이공계 학‧석‧박사 미취업 졸업생을 대학 산학협력단에 채용하고 대학과 기업에서 근무하게 해 대학 연구성과 기업 활용·확산을 지원하고 청년 기술사업화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술사업화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대학과 기업에 핵심 활동인력을 공급해 미취업 졸업생 역량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엔 28개 대학 전담인력 725명이 활동한다.

학사 졸업생(615명)은 대학 기술사업화 전담조직에서 대학 보유 연구성과 이전과 사업화 촉진 활동을 지원(최대 6개월)하는 ‘청년기술마케터’로 활동한다. 

석·박사 졸업생(110명)은 대학 연구성과 기술이전 수요기업에 파견돼 현장이전을 수행(최대 8개월)하는 ‘기업파견 전문인력’으로 활동한다.

지난해 선발된 전담인력 720명은 대학 연구성과 확산과 기업 기술혁신 활동을 수행했다. 대학이 보유한 우수기술 323건이 기업으로 이전되는데 기여했다. 

‘기업파견 전문인력’으로 활동한 이화여자대학교 김슬비씨는 본인이 특허 출원에 기여한 기술을 파견기업에 이전했다. 지금은 기업에서 기술지도와 후속 기술개발 업무를 하고 있다.

‘청년기술마케터’ 출신인 전남대학교 이건희씨는 산학협력단에서 근무하면서 기술마케팅 보고서 작성과 기술지도 지원 등으로 대학이 보유한 바이오 분야 우수 연구성과(2건) 기술이전에 기여했다. 

‘청년기술마케터’로 활동한 인제대학교 김한별씨는 기술이전 협상단계를 지원하며 경남김해강소특구 연구소기업인 와우씨엔에이치에 기술이전해 지역 기업 기술혁신에 기여했다. 
 
행사는 청년기술사업화 전담인력 지난해 성과보고와 발대식으로 나누어 개최됐다. 
 
1부에서는 청년 기술사업화 전담인력 우수활동 수기 시상과 사례발표가, 2부에서는 전담인력 올해 활동계획과 대학 전담인력 운영방향이 공유됐다. 

전담인력 기술사업화 이해를 돕는 특강도 열렸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