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곳마다 청정 계곡… 인제 올여름 피서지 '안성맞춤'

입력 2022-07-30 11: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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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마다 청정 계곡…  인제 올여름 피서지 '안성맞춤'
인제 공아실 계곡
올여름 휴가는 해수욕장도 좋지만 가족 또는 연인과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시원한 계곡도 피서지로 좋을 듯하다.

최근 여름 피서지로 계곡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수도권에서 한 시간여 거리인 강원 인제 청정계곡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인제 백담사 초입에 위치한 백담계곡이 여름철 피서지로 손 꼽힌다. 넉넉한 주차 시설과 깨끗한 인프라가 부담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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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 계곡
내설악 대표적인 백담계곡은 백개의 담이 있다하여 붙여진 곳으로 어름치와 열목어가 서식하는 맑은 물을 자랑하고 있다.

올 여름 피서철 조용히 쉴 수 있는 곳으로 인제 동아실 계곡이 있다.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동아실계곡은 자연이 준 천혜의 선물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산세가 수려하고 계곡수의 오염원이 전혀 없는 곳으로 턱걸이 폭포란 작은 소는 피서객들로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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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실 계곡
홍천에서 인제 44번 국도를 따라 보면 38대교 우측 자작나무 술으로 가는 방향으로 진입하면된다.

깊은 골짜기의 최고 매력포인트는 인제 방태산 이단폭포다. 흔히 '이폭포 저폭포'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아주 선량한 폭포이다.

방태산자연휴양림 제1야영장과 제2야영장의 사이에 위치한 이단폭포는 청아한 물소리를 들으며 숙박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 시설이 근처에 소박하게 꾸며져 있다.

또 인제에는 심산유곡의 깊이를 가름할 만한 아침가리골 계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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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아침가리골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해만 비치고 금세 져버릴 만큼 첩첩산중이라 해서 이름 지어진 이곳은 여름이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한 피서지로 가족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인제하면 진동계곡이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인 점봉산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만들어 낸 진동계곡은 사계절 아름다움을 간직한 명품계곡이다.
발길 닿는 곳마다 청정 계곡…  인제 올여름 피서지 '안성맞춤'
방태산 이단폭포
진동계곡은 천혜의 자연과 태고의 신비가 어우러진 곳으로 한여름 무더위 피서지로 그만이다.

계곡의 수 많은 폭포와 소가 비경을 선사하고 기암괴석을 끼고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줄 수 있다.

이밖에 인제서 꼭 가보라고 추천할 만한 피서지로 원대리 자작나무숲, 십이선녀탕계곡, 장수대의 대승폭포, 용소폭포, 야생화 천국인 점봉산 곰배령 등을 꼽을 수 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