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용이 다섯 개!”…TFT ‘용의 땅: 미지의 영역’ 신규 업데이트

기사승인 2022-08-23 16: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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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용이 다섯 개!”…TFT ‘용의 땅: 미지의 영역’ 신규 업데이트
TFT 7.5세트 ‘용의 땅: 미지의 영역’.   라이엇게임즈

라이엇게임즈가 ‘전략적 팀 전투(TFT)’에 7.5세트 ‘용의 땅: 미지의 영역’을 도입하고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일부 시너지와 챔피언이 삭제되고 빈자리에 신규 시너지와 챔피언으로 채워 넣는 등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23일 전략적 팀 전투(TFT)의 세트 7.5 미지의 영역을 선보이기 전 온라인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TFT 브랜드 마케팅팀의 김준우 팀장과 김희찬 담당이 자리했다.

질의응답 전 미드 시즌 업데이트로 변경되거나 추가될 콘텐츠가 소개됐다. 우선 이번 패치를 통해 ‘축제’, ‘전설’, ‘조련사’ 시너지가 삭제됐고, 대신 ‘석호’, ‘어둠강림’ 등 새로운 시너지가 추가됐다.

석호는 특성을 보유한 챔피언을 참여시키면 결투장에 ‘해루석’이 등장한다. 석호 특성 챔피언이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해루석의 카운트가 올라가게 되며 모두 채울 시 챔피언, 골드, 아이템 등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어둠강림은 전투 중 아군 챔피언 하나를 희생하고 어둠강림 특성을 가진 모든 챔피언에게 아이템이 분배되는 특성이다.

또한 ‘파이크’·‘니코’·‘탈론’ 등 13개 챔피언이 삭제되고, ‘그레이브즈’를 비롯한 신규 챔피언 4종이 추가됐다. 조련사 시너지를 지닌 ‘스웨인’은 어둠강림과 드래곤 시너지를 지닌 챔피언으로 새롭게 리메이크됐다.

아래는 김 팀장, 김 담당과의 일문일답이다.

“이제는 용이 다섯 개!”…TFT ‘용의 땅: 미지의 영역’ 신규 업데이트
FT 브랜드 마케팅팀의 김준우 팀장(위)과 김희찬 담당.   라이엇게임즈

‘뇸뇸이’, ‘닐라’, ‘나미’ 등 여러 챔피언과 특성이 추가되고 삭제됐다. 선정 기준이 궁금하다.

김희찬 : 챔피언과 특성은 각각의 테마에 맞춰서 선정한다. 이번 미들 시즌 업데이트의 경우 신규 특성 석호에 맞춰 바다와 관련된 배경을 넣고자 했다. 원하는 스토리대로 챔피언들이나 특성을 디자인하다 보니까 테마에 어울릴 만한 챔피언이나 특정 스킨을 가지고 있는 챔피언이 선정되곤 한다.

기존에 한 마리만 사용할 때 강력했던 용 시너지가 여럿을 사용해도 강력해지도록 개편된 것 같다. 용 시너지 콘셉트가 바뀐 이유는?

김희찬 : 기존 용의 땅이라는 세트를 디자인하면서 아이디어를 냈을 때는 하나의 시너지만 강화하는 걸 용의 콘셉트로 잡았다. 하지만 이번 7.5 세트에선 다양한 용을 사용하는 게 가능해졌다. 이처럼 용의 콘셉트가 바뀐 이유는 용의 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김준우 : 여러 마리의 용을 쓸 수 있다는 건 비주얼적으로나 플레이하는 측면에서도 굉장히 좀 화려함을 줄 수 있는 측면이다. 특히 네 마리의 용이 있으면 슬롯이 하나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데 결투장에서 다섯 마리의 용까지 등장해 눈이 즐거운 결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챔피언 리워크가 진행된 ‘우디르’의 경우 ‘용의 사도’ 스킨으로 TFT에 참전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는데 참전하지 못해 아쉽다. 참전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면?

김희찬 : 협곡에 추가되거나 리워크 된 챔피언을 TFT에 접목시키는 내용은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우디르가 리메이크 된 건 맞으나 TFT에 바로 접목시키기에는 시기가 조금 이른 것 같다. 순서가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각자 게임에 가진 고유의 방향성을 가지고 먼저 적용할 수도 있고 혹은 후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수도 있다.

7.5 세트의 밸런스 조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나 신경 쓴 부분을 알고 싶다.

김희찬 : 이번 세트 7에서 이제 다양한 밸런스 문제로 인해서 핫픽스가 정말 많아서 이번 7.5에는 조금 더 신경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별 시너지를 변경해 강력함을 조금 더 줄이는 방향으로 바꿨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당연히 용 시너지라고 생각한다. 용 자체가 세트 7에서는 정말로 한 마리만 사용해도 강력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런 파워 밸런스를 좀 줄이면서 다른 유닛들도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용의 강력함을 조금 더 조정했다. 용의 가격이 조금 저렴해진 것도 비슷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용이 다섯 개!”…TFT ‘용의 땅: 미지의 영역’ 신규 업데이트
신규 전설이 '용 조련사 펭구'.   라이엇게임즈

협곡의 챔피언이 아닌 캐릭터의 참가가 늘면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펭구’같은 전설이가 직접 전투에 참가하는 방식도 논의된 적 있을까?

김준우 : 굉장히 흥미로운 발상이다. 펭구가 직접 기물이 되어서 싸움을 한다는 건 매우 재미있는 상상일 것 같긴 한데 이 부분은 직접적으로 이런 가능성에 대해 개발자와 논의한 적은 없다. 언젠가는 그런 일도 가능하리라는 희망을 가져볼 순 있지만 아직까진 TFT의 마스코트, 아바타 역할에 충실할 것 같다.

시즌 중반에 미들 패치 업데이트로 많은 변화를 적용시키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번 7.5 업데이트로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김희찬 : 세트가 진행되면서 유저들이 바뀐 시스템에 적응하고 때로는 지루함을 느끼는 기간이 2개월에서 3개월로 생각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미들 업데이트로 조금씩 변화를 줘 신선함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물론 이 사이클이 추후에는 플레이어들이 좋아하고 더 많이 즐겨줄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뀔 가능성도 없진 않겠지만, 현재는 사이클 변경은 정해진 건 없으며 계속 논의 및 고민을 하고 있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치러지는 TFT e스포츠 대회 ‘용의 땅 챔피언십’은 7.5세트로 진행되는가?

김희찬 : 이번 용의 땅 챔피언십은 정확한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11월 말쯤에 진행을 할 예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7.5세트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석호와 어둠강림 시너지에 기대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김희찬 : 석호나 어둠 강림 시너지같이 완전히 새로운 특성을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해 보고 재미를 느끼시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석호 시너지의 경우 3시즌의 ‘우주해적’ 시너지와 비슷하게 다양한 기물이나 아이템이 랜덤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그런 걸로 재밌는 영상이나 아니면 재밌는 콘텐츠들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을 것 같다.

어둠 강림 시너지는 특성에 포함된 유닛도 희생시킬 수 있지만 그 외에 다른 시너지를 가지고 있는 챔피언도 희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다양한 조합, 새로운 조합들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한다.

별 시너지의 버그나 위력에 불만을 갖는 유저들이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런 밸런스 문제를 잡았다고 볼 수 있을까?

김희찬 : 세트가 새롭게 출시하고 나면 당연히 밸런스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세트가 진행되면서 지속적으로 핫픽스나 아니면 패치를 통해 밸런스 문제를 잡아가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별 특성이 대폭 변경된 게 그 예시라 할 수 있다. 지금도 PBE 서버 또는 사전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문제점을 수정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김준우 : 확실하게 답변을 드릴 수 없지만 그래도 세트 7에서 있었던 그런 불만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석호 시너지는 신규 챔피언들로만 구성된 것 같다. 특별히 의도한 부분인가?

김희찬 : 석호 시너지와 맞게끔 바다와 관련된 하늘하늘한 색과 어울리는 스킨이 있는 챔피언을 찾다 보니 의도치 않게 그런 식으로 구성이 된 것 같다. 특별히 의도한 부분은 아니다.

이번에도 ‘더블업 모드’와 관련된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블업 모드가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김희찬 : 실제로 더블 업 모드가 들어온 이후에 게임 지표적으로 굉장히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일반, 랭크, 더블 업, 하이퍼로 나뉘어 있는 TFT의 게임 모드 중 플레이 비중이 굉장히 높으며 그만큼 플레이어들이 많이 즐겨주고 있다.

김준우 : 더블업 모드는 한국에서 정말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더블업 모드가 출시하고 난 이후에 더블업 모드만 하는 유저들도 정말 많다. 추후에는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모듈을 만들어 나가려고 개발 중에 있다.

두 분이 가장 선호하는 시너지와 그 이유를 말해준다면?

김준우 : 개인적으로 ‘폭풍’을 좋아한다. 초반에 ‘이즈리얼’과 ‘리 신’을 사서 ‘아오신’까지 완성하는 빌드인데, 비주얼적으로 훌륭하고 하는 맛이 있는 빌드라고 생각한다.

김희찬 - ‘길드’ 시너지를 가장 선호한다. 세트 7에도 길드 시너지로 유닛을 강화한다던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덱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이번 7.5에도 ‘쌩쌩이라‘는 용이 길드 시너지로 추가되어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 이용자들께 마지막 인사 부탁드린다.

김준우 : TFT를 많이 즐겨주는 유저분들께 감사드린다. TFT가 처음 런칭 되었을 때 부터 담당했던 사람으로써 게임에 진화하고, 재밌게 즐겨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함을 느낀다.

이번 미드 패치에도 새로운 챔피언, 아이템이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기존에 TFT를 즐겨주셨던 분들, 잠시 TFT를 떠났던 분들도 재밌게 즐길 요소가 많다. 강릉에서 진행되는 LCK 결승전 전야제에도 TFT 부스에서 7.5 세트를 체험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김희찬 : 마찬가지로 게임을 즐겨주시는 모든 유저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이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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