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이 태국법인 매각에 나선다. 경기 상황을 고려한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회사가 보유한 태국법인 ‘다올 타일랜드’의 지분 69.9%에 대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 금융지주 및 증권사들과 접촉하고 있다. 매각가는 1000억원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올 타일랜드는 국내 금융투자회사가 유일하게 태국에 보유한 현지법인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장 유동성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지만 시장 상황이 장기적으로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면서 “추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